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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정보

하이브 : 어도어 민희진 대표 현 상황 정리

by 펀펀러 2024. 4. 30.

오늘 아침 뉴스에 '하이브가 요구한 어도어 임시주총이 무산'되었다는 내용이 한 컷을 차지했습니다.

 

대체 무슨일인지 궁금하시죠?

하이브와 어도어의 관계부터

사건의 내용 

현 상황까지 정리해 봅니다.


◈ 하이브와 어도어의 관계

하이브는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사입니다. 

SM, JYP, YG 가 주도하던 우리나라의 연예계에서

방시혁대표가 방탄소년단을 키워내면서 급속하게 성장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성공한 이후

뉴진스, 르세라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국내를 넘어서

세계적인 그룹들을 키워내고 있고, 케이팝을 이끌고 있는 기획사입니다.

어도어는 하이브가 투자한 자회사이며,

민희진씨가 대표로 

현재 인기 여자그룹인 뉴진스가 소속되어 있는 곳입니다. 

 

◈ 사건의 발단

하이브는 4월 22일 자회사 어도어의 경영진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이브측은 어도의의 민희진대표화 일부 경영진들이 하이브의 경영권을 뺏으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민희진 대표측은 오히려 하이브가 뉴진스에게 손해를 끼쳤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 하이브의 입장

하이브에서는 민희진 대표를 포함 어도어의 일부 임원들이 하이브의 영향력을 줄이고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금융전문가를 만났고, 하이브와 어도어간의 계약 내용을 유출하였으며 

하이브에서 어도어로 이직한 직원이 하이브의 내부 정보를 빼내간 정황도 포착했다는 입장입니다. 

▷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의 입장

경영권을 차지하려는 의도 없었음 > 보유한 지분이 적어서 시도 자체가 불가능함.

금융전문가를 만난적 없었음.

최근에 하이브의 다른 자회사에서 뉴진스를 모방하였다고 항의하였고, 이에 하이브에서 자신을 해고하기 위해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임.

 

*민희진 대표는 SM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 엑소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의 콘셉을 맡아 키워낸 제작자입니다.

어도어에서 뉴진스를 키워내고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낸 어도어의 현 대표입니다.

어도어는 2021년 하이브에서 100%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현재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의 지분 18%를 보유해 하이브에 어도어의 2대 주주입니다.   

 

◈ 하이브와 어도어? 자회사인데 왜 싸우는 거지?

하이브가 짧은 기간에 급성장한 배경으로

하이브의 멀티레이블(종속 소속사와 자회사) 전략이 있습니다.

▷ 멀티레이블 

기존에는 하나의 기획사에서 모든 아티스트를 키우고 관리하던 시스템이였다면,

멀티레이블을 통해 여러 레이블들이 각자의 특별한 시스템과 콘셉으로 

각자의 아트스트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만든 것 입니다.

 

하이브라는 모회사에 종속사가 여러개 있고 각각의 종속사에서 아트스트들이 나오게 되는거죠.

빅히트 -BTS

어도어-뉴진스

플레디스-세븐틴

쏘스뮤직-르세라핌

koz-지코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레이블(자회사)를 키우기 위해 하이브튼 새로운 회사를 직접 세우거나 

기존 기획사를 인수 하는 등 작업을 해 왔습니다.

 

하이브는 각 회사에 자율성을 보장하고 독창성을 인정하면서도 

지분의 75 ~ 100%까지 보유하는

실질적인 주인인 셈입니다. 

 

이러한 전략으로 하이브의 규모는 커지고

방탄소년단 이후에도 

재능있고 개성있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배출할 수 있었습니다. 

아일릿

▷멀티레이블의 문제점

이번 사건이 터지고 멀티레이블의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희진 대표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한 '베끼기 문제'를 예로 들 수 있는데요.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또하나의 레이블'빌리프랩'이 만든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콘셉과 안무를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아일릿이 데뷔한 이후 뉴진스와 비슷하다는 평이 많이 나오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한 기획사에서 비슷한 콘셉의 그룹이 나올 수 있겠지만, 

하이브의 경우는 각각의 자회사로 베끼기 의혹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하이브라는 모체에 속해 있지만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회사로 

서로 경쟁사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민희진 대표의 이러한 주장(자신이 베끼기 의혹을 제기한 후 하이브에서 자신을 제거하기 위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음)에 대해 하이브는 아일릿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건의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이러한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고, 

앞으로도 멀티레이블이라는 특수한 구조속에서 모체(하이브)와 자회사간의 갈등 자회사와 자회사간의 갈등은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 22일 이후 양측은?

22일 이후 하이브와 민대표 측은

언론 인터뷰와 공식입장을 통해 자신의 입장표명과 함께 상대방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하이브측

민대표의 부정행위를 입증할 만한 실질적인 증거를 확보중

민대표와 어도어의 일부 임원들에게 24일까지 이번 의혹에 대한 답변 요구

민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

민대표 해임 등을 위해 어도어 이사회 소집 요구->무산

(25일  어도어 이사회 무산을 대비해 임시주총소집 허가 신청을 법원에 접수한 상태임)

▷ 민대표측

어떠한 부정행위 없음, 단지 내부 고발을 했을 뿐

이사회 요구 응하지 않겠다고 밝힘

▷ 30일 현재 상황

하이브는 민대표 해임 등을 위해 어도어 이사회 소집을 요구하였으나, 민대표 측이 응하지 않음.

민대표는 감사요구 자체가 적법하지 않아 이사회 소집 요건 충족되지 않는다고 주장

하이브는 30일 어도어의 임시주총을 열어 대표 해임안과 이사진 교체안을 통과하고자 하였으나 무산됨.

현재 어도어 이사회는 민대표 측근이 대수인 것으로 전해짐.

 

◈ 뉴진스의 활동 내역 

현 사태로 뉴진스의 인지도는 더더욱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5월 24일 컴백전 발표한 뮤직비디오 영상이 조회수 170만을 기록하며 인기 영상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뉴진스의 활동으로 어도어는 작년 매출 1102억원, 영업이익은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